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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기온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관절질환 환자 수가 늘어난다. 실제 지난해 8월 103만명이던 관절질환 환자 수는 9월 106만명, 10월 107만명으로 늘었다. 기온이 내려가면 근육이 긴장되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관절 통증이 심해진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몸의 움직임이 줄고 체중이 증가하면서 무릎 건강이 악화된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관절질환의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노화다. 노화로 인해 뼈끝을 감싸는 연골이 닳는 '퇴행성관절염'이 흔하게 발생한다. 퇴행성관절염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연골뿐 아니라 연골을 둘러싼 힘줄, 근육 등 대부분의 조직이 파괴된다. 여성의 경우 갱년기에 관절염이 심해지기도 한다. 여성호르몬이 줄면 관절 연골이 약해지고 골밀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콜라겐 부족도 원인이다. 콜라겐은 관절과 연골의 53%,
뼈의 20%, 근육의 80% 이상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부족하면 관절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실제 콜라겐은 나이 들수록 줄어들며, 특히 40대 이후 콜라겐 합성이 크게 줄고 폐경 이후 5년 이내에 30%가 급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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