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삶의 질(質)을 저하하는 가장 흔한 질환은 고혈압(63.3%)이다. 여름철 습하고 더운 기운은 혈관 건강을 위협한다. 열 노출이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나이가 들며 혈관 자체의 탄력성이 감소해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진다.
혈관 탄력성을 유지하는 단백질은 콜라겐이다. 콜라겐을 잘 보충하면 혈관 탄력이 줄어 생기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실제로 건강한 성인 30명에게 6달 간 매일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더니 동맥경화증 위험도가 감소한 연구 결과가 있다. 생선에서 추출한 콜라겐 펩타이드를 당뇨성 쥐에 투입했더니 콜레스테롤 농도가 감소하고 동맥경화 지수가 낮아졌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우리 몸속 단백질의 약 30%는 콜라겐으로 이뤄져 있다. 피부, 수정체, 혈관, 잇몸, 모발 등 몸 곳곳에 존재한다. 하지만 40대 이후부터 콜라겐 합성은 급격히 감소한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체내에서 콜라겐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의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노화로 줄어든 콜라겐을 보충하려면 체내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섭취하는 게 좋다. 피부 속 콜라겐과 같은 구조로,먹은 지 24시간 안에 피부와 뼈, 연골 등에 흡수된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