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는 계절이다. 일교차가 커지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신체 건강 뿐만 아니라 두피 건강에도 신경 써야 한다! 환절기 탈모에 걸릴 위험이 크기 때문. 자외선은 두피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자외선으로 두피의 모세포가 파괴되면 모근 활동이 약해지기 시작하고, 약 2달 뒤에 탈모 전조 증상으로 이어진다. 한여름에 쬐었던 햇볕의 여파가 가을에서야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
또한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며, 더욱 빠르게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환절기에 탈모량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대부분 2주 안에 진정되지만, 이때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만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니 환절기 유독 머리가 휑하게 느껴진다면, 두피 관리에 신경 쓸 것.
탈모는 초기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니 탈모 증상이 보이면 서둘러 관리를 시작하자. 특히 여성탈모는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샴푸통을 잘 들여다보고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해보자. 계면활성제, 파라벤, 실리콘 등 화학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면 두피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탈모샴푸를 구입할 때에도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자. 샴푸를 할 때는 손가락 부분으로 살살 문지를 것. 손톱을 세워 박박 문지르면 두피에 상처가 나기 쉽다. 샴푸 후에는 샴푸 성분이 두피에 남지 않도록 잘 씻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틈틈이 두피 마사지를 해주자.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모근이 건강해지는 효과가 있다. 이마 끝부터 정수리 부분까지 원을 그리듯 누르며 마사지해주자. 너무 세게 누르지 않도록 주의할 것. 마사지 시간은 10분 정도가 적당하다.
탈모는 먹는 음식도 중요하다.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검은 콩 - 검은 콩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머리카락을 굵게 만들어주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돕는다. 또한 두피 혈액 개선을 통해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오틴 - 비오틴은 대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영양 성분이 두피와 모발에 보충되도록 돕는다. 비오틴은 모발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 단백질인 ‘케라틴’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오틴이 부족하면 탈모가 오기 쉽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비오틴이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