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산소를 전달하는 혈액은 혈관을 통해 온 몸으로 이동한다. 최근 50세 이상 중·노년층에 많이 나타났던 심장혈관 질환이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으로 인해 청년층에서의 발생 빈도수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2019년 통계청 2030세대 질병에 의한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20대의 사망 원인 4위, 30대의 3위가 심장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영양소와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비타민, 무기질, 식이 섬유가 많이 포함된 음식을 가까이해야 한다. 특히 혈압을 높일 수 있는 소급 섭취와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음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고 이는 고지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과음은 중성 지방도 높여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뇌혈관 지름 확장 효과로 혈류의 흐름을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깅, 자전거 타기,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지방 감소에도 큰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체중 감량 시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를 함께 볼 수 있으며, 고지혈증 환자의 증상 개선 당뇨 환자의 혈당 관리에도 탁월하다.
담배에 들어가 있는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는 말초 혈관 질환을 일으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한다. 이외에도 혈관 염증을 일으키거나,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혈전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흡연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 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금연 후 1년 이상이 지나야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행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중 가장 손 꼽히는 것은 바로 오메가3이다. 오메가3는 혈중 중성 지방의 수치를 낮추고 혈전으로 인한 혈액의 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DHA와 EPA 때문인데, EPA는 중성 지방의 수치를 낮추고 간에 합성되는 것 또한 억제한다. EPA는 혈압과 맥박수를 안정시키는 것에 매우 효과 적인데, 이는 심혈관계 질환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건강영양조사(2015)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경우 하루섭취권장량의 50~60% 정도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오메가3의 경우 음식만으로는 권장량을 채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족한 오메가3 섭취를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오메가3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식품의약안전처에서 권장하는 500mg 이상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